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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의 역사편을 공부하고 나니 이 장에대해 무엇을 써야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늘 그랬지만 어느 한 책을 읽으면 읽은것이지 거기서 더 나아가 자신의 생각과 느낀점을 쓰기란 어려울 뿐이다. 이 장에서는 제목 그대로 그리스도교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다. 그리스도교는처음은 그 당시 의 세계적인 중시밎라고 볼 수 없는 갈릴리와 유다 땅에서 시작되어서 점점 전파되었다고 하는데 이런 역사적 흔적을 보면 기독교라는 종교 역시 그 시대의 여러 수많은 종교들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 와중에도 문화적, 시대적 상황과 종교적 교리가 부합되면서 기독교는 살아남게 되고 여타 다른 종교들은 기독교의 위세에 역사적 기록에서 사라지게 된 것이다.

 

  이것을 증명하듯이 그리스도교는 변두리에서 발생했다가 사라진 허다한 종교들중의 하나에서 로마의 정치적 위상에 힘입어 서양의 종교, 세계의 종교로 변화하게 된다. 그러나 교회와 그리스도교의 역사 또한 항상 이상적인것만은 아니었다고 한다. 먼지와 더러운 때에도 덮여있고 내외적으로 저해되고 병을 앓기도 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리스도교도 결코 완벽한 진리가 될 수는 없는듯 하다. 글쓴이는 여기서 그리스도교의 역사를 봄으로써 교회는 완전한 인간의 모임이 아니라 끊임엇는 개혁을 필요로 하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잠정 상태 속에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필자 역시 완벽함을 부정한것이다. 그런데 이 그리스도의 재림이란것은 과연 언제 이루어질것이란 말인가? 성경에 써있는 환상은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알수 있는걸일까? 그 재림을 위해 기도하다 죽어버린 사람들을 돌이켜보면 정말 헛되다고 할수 있지 않을까?

 

 원시 그리스도교는 아마 성경에의 초기 그리스도적 시대인듯 하다. 그리고 바울 베드로 사도의 활동, 그리고 그들의 사망과 더블어 속사도 시대가 있었다. 여기서는 별달리 감상문에 쓸만한 거리가 없다. 그냥 그렇구나 할뿐이지 어떻게 이런 부분을 가지고 감상문을 써야할까 정말 망설여졌다. 그 다음에는 초기 가톨릭 교회의 역사며 가톨릭에 대한 박해의 역사가 나와있다. 내가 기독교에 대해서 많이 실망하고 회의주의적임에 빠진것도 이 가톨릭이 박해를 받은 이유와 비슷할 것이다. 먼저 그리스도교는 자기의 신을 단순한 신이 아니라 유일한 참된 신, 세계 구원자로 이해했다고 한다. 그런데 만약 신이란것이 존재한다면, 어찌 기독교의 신만이 유일한 신이라고 말할수 있는것일까? 그리고 어찌하여 현재에도 찬양받는 하느님을 세상의 구원자라 말할수 있는걸까? 인간은 신이란것의 존재도 증명할 수 없을뿐더러, 과학이 증명하지 못한 불가사의한 일들 내지 은혜를 받았다는 근거없는 소문을 모두 신의 위대한 일로 치부해두고 위안삼는다. 너무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상의 구원자 하나님은 왜 창조물인 인간을 고통과 불행의 구렁텅이에서 이상적 유토피아로 인도해주시지 않는것인가세상엔 아직도 부정의의 전쟁이 일어나 부정의한 살인과 부당한 고통과 죽음을 당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다. 또 너무 풍요로운 나머지 비만이라는 질병이 사회적 문제거리로 떠오르는 나라가 있는반면, 너무 빈곤한 나머지 질병과 기근, 그리고 굶주림이 당연하듯이 만연한 나라도 있다. 그렇다면 교인들은 이렇게 말할지도 모른다. "그들은 하느님을 모르기 때문이다." 라고말이다. 하지만 하느님을 알고 찬양하며 믿는 인간만이 구원받을수 있다면 그 얼마나 차별적인 상상일까 생각해본다. 이런 점에서 기독교의 박해는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리스도교인들은 기존의 로마 종교또한 거부하지 않았는가? 이것은 시대적으로 볼때 옳지 못한 행동이며 박해를 당했음이 당연한 것이다.

 

 그리스도교의 역사도 역시 정치나 이해관계에 따라 갈라지기도 하고 합쳐지기도하고 또 등용되기도 하고 버려지기도 한듯하다. 쭉 읽다보니까 교회에 위험한 것은 철학자들의 공격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철학자들의 공격을 논리적으로 받아내고 자신들의 진리를 지켜내며, 만약 자신들의 진리가 철학자들의 반박을 받아낼만큼 견고하고 논리적인 것이 아니라면 하느님을 진리로 따르는 사람일지라도, 순순히 자신들의 신과 진리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보나, 현실을 접해보나 기독교는 그렇지 않은듯하다. 이들은 자기가 속한 기독교집단의 권위에 대한 믿음이 어찌나 단단한지, 다른 시대나 국가, 다른 집단이나 교회, 계급, 그리고 정당 등이 자기 집단과 정반대로 생각해왔고 심지어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더라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이 속한 집단이 그릇된 생각을 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바르게 이끌 책임을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귀속감을 느끼게 되는 집단이 하찮은 사건으로 인해 바뀔수 있다는 사실(이를테면 런던에서 어떤 사람을 교회에 나가도록 하는 이유가 베이징에서는 불교나 유교 신자가 되게 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에도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다. 과거가 현재에 의해 부정되듯이 현재는 미래에 의해 번복이된다. 그래서 현재 많은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생각들 가운데 상당수가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는 분명 폐기될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신의 진리인 하느님만을 고집하고 심지어 다른 사람들까지 일종의 전도라는 방식으로 끌어들이게된다. 참으로 거만하고 비 논리적이지 않을수 없다. 이런점에서 볼때 고대의 철학자들의 기독교에 대한 공격은 기존의 틀을 깨부수고, 진리를 향해 한걸음 다가가는 탐구의 과정이라 평가할 수 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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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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