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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음에 드는 펜이다.
닙: 스텐 로즈골드에 ef이다. (물론 f도 샀다..)

사이즈: 남자 손에 쏙 들어온다. 캡을 껴도 좋고 안껴도 좋다.

필감: 플래티넘 프로시언 f와 유사하다. 프로시언이 플래티너므ef~f 라인 중에는 비교적 부드럽거든. 그렇다고 파카처럼 버터필감을 주는 건 아니고, 일제 특유의 까칠함과 파카 특유의 버터스러움 사이의 적절한 균형을 잘 이루었다.

파카는 부드러움을 얻는 대신 세필은 희생해야 하고, 세일러는 세필을 얻는 대신 거친 필감을 감수해야 한다. 이 트위스비는 그 사이에 적절히 틈을 파고 들었다.

현재 트위스비 로즈골드(10만원 초반대) 라인업만 총 3자루 가지고 있는데, 품질이 상당히 일관되다. 즉 ef는 ef끼리 일관되며, f는 f끼리 일관된다.

반면 파카를 예로 들자면 파카 펜만 5자루가 있다. (스텐,14k,18k 등) 그런데 파카의 이러한 중저가 라인은 품질이 엉망이다. 일관되지 못하다.  그 점에서는 늘 일관성을 유지하는 트위스비를 칭찬하고 싶다. 디자인도 너무 예쁘다. (세일러도 일관된 품질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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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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