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학'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05.21 교육관, 및 방향에 관한 의견
  2. 2013.04.29 오늘, 교육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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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능주의, 갈등론, 해석학에 대한 나의 견해

2. 평준화와 비평준화에 대한 나의 견해

3. 상대평가, 절대평가, 그에 대한 입장, 그리고 학업성취도의 연관성.

4. 교육과 계층간의 관계에 대한 생각

5. 미래직업세계와 관련한 교육관

 

 1. 기능주의, 갈등론, 해석학.

 나는 기능론과 갈등론과 해석학의 입장을 모두 부분적으로 수용하는 중간적 입장이다. 그래서 학교교육에 있어서는, 해석학적인 유연성과 갈등론적인 비판의식을 동시에 겸비하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교육의 최종적인 목표는 완성된 사회다. 100년이 걸리든 1000년이 걸리든 어느 하나 흠잡을 데 없는 논리컴퓨터와 같은 견고한, 유토피아적 사회와 그런 인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생각한다. 그러한 사회속에서 인간은 기능론적으로 살아갈 것이다. 때문에 결과적으로 교육의 목표는 기능론이다. 자식교육에 있어서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게 교육할 것이다.

 

 2. 평준화와 비평준화

 나는 평준화를 지지한다.

 

 3. 상대평가, 절대평가에 대한 입장. 그리고 학업성취도.

 모두를 지지한다. 즉 둘 다 시행해야 한다. 상대평가를 실시하면 우열을 가려 조금 더 경쟁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하지만 폐해가 있다. 이 폐해를 보충하기 위해 절대평가의 결과 또한 함께 공개해야 한다. 상대평가와 절대평가 사이에는 중간이 없다. 때문에 함께 공존해야 한다.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상대적으로만 평가하거나 결정하려 하지 않고 절대적으로만 평가하거나 결정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상대성에서 부족할때는 절대성에서 치켜세우면 된다. 추가하여 균형점을 찾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방식으로 학업성취도 역시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4. 교육과 계층간의 관계

 갈등론적이나 결국에는 바람직한 갈등론의 과정속에 기능론적, 해석학적 완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에서 말한 기능주의, 갈등론, 해석학적 입장에 대한 설명과 비슷하다. 인간은 기능론적이다. 하지만 기능론속에서 폐해가 발생한다. 그 기능론적 폐해와 병해를 깨달음을 얻은것이 갈등론이다. 갈등론과 해석학은 방법이나 수단적으로 공존할 수 있을것 같다. 해석학적 수단으로 무장한 갈등론은 결과적으로 폐해, 병해가 제거된 깨끗한 기능론적 사회로 향하고자 한다.

 다른 시각에서 보자면, 교육은 계층상승에 비례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단순히 "가방 끈 늘이기"식 교육증가는 아닌것 같다. 교육이 양적으로 부족하더라도 높은 질의 교육

 

 5. 미래직업세계와 관련한 교육관- 인문학과 자연과학

 인문학보다는 자연과학이 주가 될 것이다. 인문학의 끝은 아사(餓死)뿐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이 생각이 완성된 결말은 아니지만, 스스로 인문학공부를 하며 느낀 것이다. 인문학의 생산물은 관념속에 있을 뿐 그것을 외재적으로 끄집어내기 위해서는 인문학 외적인 자연과학과 기술이 필요하다. 학교교육이나 자녀교육 역시 이에 따라야한다.

 본인은 자녀교육에 있어서 유아기때부터 기술, 도구, 자연과학에 친숙한 환경을 조성하여 흥미를 유도할 것이다. 부모 스스로가 이에 익숙해지고 준 전문가가 되거나, 부모의 모습에 흥미를 가지도록 본보기로서 공부하고 학업할 것이다. 나 스스로도 답이 없는 학문, 인문학을 공부하기에 자녀에게 그 답답함을 경험하게 하고 싶지가 않다. 지식과 진리는 오차없이 완전한 것이어야 한다. 최소한 그런 결론을 지향해야 한다. 국어, 사회, 문학, 음악, 예술 등의 것은 적당히만 하면 된다. 물론 그 적당히의 기준도 논의거리이기는 하지만 지금은 논외로 한다. 하여 철저히 기계적이고 수학적 연산과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자연과학적 인간을 만드는것이 교육의 목적이 되어야 한다. 최종적인 이상향적 인간상은 공리주의성격 인간이다. 하나 보론으로 첨부하자면 기존의 공리주의적 이론에 '지속가능한'이라는 말을 덧붙이고싶다. 수학이 자연과학에 있어서의 진리라면 공리주의는 인문학적 인간상에 있어서의 진리이다.

 다른 시각에서 보자면 인문학은 의미를 찾는 학문이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나는 의미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인식이란, 사전적 정의로 '사물을 분별하고 판단하여 앎', 또는 '인지' 이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사람은 인문학의 영역에서 이런 사전적 인식의 영역에서 벗어나 조금 더 높이 도약하고자 했다. 이 현상은 혼란과 질서파괴, 무질서의 인정을 가져왔다. 인문학의 결과 데카르트, 칸트와 같은 해괴한 희대의 망상꾼들이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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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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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교육을 말하다                                  

 서로주체성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김상봉 교수가 제시하는 인류문명과 현재 교육환경의 폐해에 대한 대안으로서의 새로운 개념이다. 그가 바라보는 기존의 패러다임은(자유주의) 지배계급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끔 만든 제도, 무한경쟁의 시대, 내가 자유롭기 위해서는 너를 밟고 올라가야만 하는 시스템, 진정한 만남이 상실된 자기실현으로 표현된다. 여기서 이 사상의 핵심은 '참된 만남을 통한 자유'. 우리가 바라보는 모든 사회현상과 교육의 문제점들, 특히 교육에 있어서 그것이 '만남의 사건'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리는데 있다고 그는 말한다.

 

 기존의 자유는 스스로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어디에도 예속되지 않는 자유이나, 그것에 너와 나와의 만남은 빠져있으며 '다른 사람은 필요 없다, 돈만 있으면 된다.' 또는 '그런 목적을 위한' 만남이 주류이다. 그런 자유를 바탕으로 한 자기실현은(''가 되어가는 과정) 그가 말하는 인간의 궁극적 욕망인 '참된 만남', '사랑'에 이를 수 없다고 말한다. 그는 인간 삶에서 ''가 되는 과정에는 ''가 맞물려 있고 또 생명, 자연 전체와의 만남과 뗄 수 없이 결합되어 있으며 기존의 것으로는 인간의 가장 궁극적인 욕망에 도달할 수 없다고 보았다.

 

 인간의 궁극적 목적인 참된 만남, 사랑에는 무엇이 필요할까? 그는 세가지 필요를 제시했는데 그 첫째는 타인의 고통을 인식하고,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태도이며, 두 번째는 보편적 가치를 위해 능동적으로 함께 하는 태도이며, 세 번째는 같이 먹는 것, 단순히 잘 먹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너와 나누는 태도라고 말한다. 이 세가지 필요와, 참된 만남이라는 개념의 바탕에는 인간의 가장 큰 욕망은 사랑이며, 그러므로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일수 없다고 전제한다.

 

 이제 그가 생각하는 기존의 교육과 대안을 정리해보도록 하겠다. 앞에서 말한 기존의 시스템으로 인해 작금의 교육은 타율성, 탐욕, 경쟁, 공포, 낙오, 차별, 진정한 목적의 빈곤, 고분고분 말 잘 듣는 '품행이 방정(方正)한 노예화'로 나타난다. 이러한 잘못된 과거로부터 세습되어온 이러한 기존의 '괴물'을 쓰러뜨리고 서로주체성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교육의 틀을 세우기 위해서 교사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 교사 스스로의 성찰을 하면서(자기반성) 학생들과 함께 고통과 문제점을 인식하고, 공감하고, 나누며 능동적으로 함께 하는 과정(바로 참된 만남, 소통을 통한 연대)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고 하고 있다. 그 극복은 '내부로부터의 망명', 의도적인 '낙오자되기'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김상봉 교수는 기존의 틀은 지배계급의 속물성, 경제제일주의의 폐해적 이데올로기이며, 그 영향으로 교사의 본질이 흐트러져있음을(경제적으로 안정적인 가치기준으로의 교육자의 길을 선택하는 상황), 학교와 교육의 목적이 흐트러졌음을 지적하며(참된 만남, 사랑, 즉 인간의 참된 궁극적 목적을 향하지 않음), 교사는 그 가운데서 성찰(자기반성)을 통해 주체적으로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다. 더하여 그 방법으로 '서로주체성'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종합하여 보건대 그의 생각 속에는 이 '교육'이라는 것은 다양한 사회현상의 폐해적 모습과 사회현상의 이상(異常) 가장 밑바닥에 원인으로써 존재하며 그러므로 교육과 교사를 중요한 해결의 주체로 본 것 같다. 본인 역시 우리 삶에서 겪는 사회, 정치, 경제 등에서 수반되는 대립, 갈등 등의 다양한 문제 들의 가장 깊은 바닥에는 교육이 있으며, 그러므로 그 해결책 역시 교육에 있다고 보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2012 3, 을씨년스럽게 비내리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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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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