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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20 현명하려면 여유를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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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삼 다시 한번 느끼다.

 

계획과 실행을 할때 있어서 계획이 아무리 좋다고 할지언정 실행의 과정에서 조급하거나 성급함을 가지면 결과는 실망이다.

 

이번 거래 역시 그러하였다.

 

먼저 706mk2를 거래함에 있어서 득보다는 실이 많았다.

 

가정의 재정적 붕괴와 함께 시작한 취미생활의 접음, 물품 방출... 그리고 학업생활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금전적 쪼들림에서 나오는 조급함.

 

이것이 결과를 실망스럽게 하였다.

 

내용인즉 이렇다.

 

버스터미널에서 물건을 부치고자 했는데 생각보다 비싸게 나왔다. 무려 24000원.

 

12000원 생각하고 있었는데, 박스칠한 안테나를 함께 부착하여 보내려니 터미널 수화물센터에서 원칙상 두 박스로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메...ㅜㅜ

 

또 현금만 받는다. 현금이 없어서 인출기에서 3만원을 뽑았다. 수수료는 또 1100원씩이나.. 한 500원 하면 충분할것을 1000원넘게 받으니 이것또한 눈물이 ㅜㅜ

 

학생의 사정, 개인의 사정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당연하지만.

 

결국에는 송료 24000원을 지급. 이럴줄 알았으면 차라리 그 전주행 버스에 내 몸 싣고 갔다오는편이 더 싸지 않았나 싶다. 왕복 2만원이니, 해도해도 송료가 너무 비싸지 않나 싶다.

 

얼마 되지도 않는 크기의 안테나를 12000원이나 받다니... 진짜 오산버스터미널 다시는 이용 안할거다.

 

-

거래 후 금액까지 받고 나니 직거래 가능문의가 두 통이나 왔다. 유유..ㅜㅜ

 

어쨌든, 항상 이래 급하면 후회한다. 그렇지만 지난것은 지난 일이고, 접수한 무전기와 안테나만 다음 주인분께 무사히 들어가기를 바라고 있다. 도난 파손등의 위험이 없기를 바라며, 또 내가 다 못쓴 무전기의 효용을 최대한 빛내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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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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