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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2년간 걱정도 하고 걱정도 많이 끼치며 지낸 군생활, 전역한지 1년하고 반이 더 지났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내 손안에 남은 것 하나 없구나 싶다. 나는 그때는 왜 그렇게 못했을까 못났을까 생각하며 때때로 그때로 다시 돌아가 완벽하게 인정받는 사람이 되어 돌아오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는 한다. 많은 사람을 잃었다. 얻을수 있었던 많은 사람들... 다시 돌아가서 그들을 다시 붙잡고싶다. 참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는 점에서 내 군생활은 남들보다는 조금 행복했으리라. 미안하고 또 고맙다. 내게는 많은 생각과 반성을 하게 해준 군생활이다. 군생활 동안이 아닌 전역 후 얻은 반성이 내겐 크다. 물론 반성했다고 하여 그것이 한 순간 고쳐지는것은 아니다. 지금도 알면서 과거의 반성을 되풀이 하는 경우가 많다.// 기숙사생활 심심하던 찰나 '천안 병기'.. 검색하다가 우연히 어머니의 글을 보았다. 갑자기 그 군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며 뭉클해진다... 나의 부끄러운 군생활 자랑스런 군생활 그런 시절 언제 또 겪으리 힘들면 힘든만큼 자신이 만들고자만 한다면 그것은 값진 추억이 되어 소소하게나마 내게 보답한다. 텅 빈 손을 보며 그리워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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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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