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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4.26 영화 미션 줄거리 및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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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2008)

The Mission 
 8.9
감독
롤랑 조페
출연
로버트 드 니로제레미 아이언스레이 맥널리에이던 퀸쉐리 런기
정보
드라마 | 영국 | 125 분 | 2008-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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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게 찾아본 영화다. 어디서 빌려보기도 그렇고 해서 부득이하게 반합법적인 방법으로 영상을 구할 수 밖에 없었다. 영화의 내용은 내가 알고있던 선교영화물과는 달리 상당히 가치중립적이고 참신했다. 마지막의, 마치 액션영화를 방불케 하는 전쟁장면 또한 영화에서의 영화적인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줄거리를 대충 말하자면ㅡ 과

거 서양사람들의 종교를 미끼로 내세운 서양사람들의 침략정책과, 이로인한 한 부족의 멸종사를 보여주고있다. 서양종교의 침략적 구실이라는 본질을 부각시켜준다.
 
영화 10점만점에 8.5점(적극추천)
 
더 깊은 생각함을 위해 몇가지 질문들을 제시하고 답해보았다.
첫째,복음이 행복을 가져오는가?
-그렇지 않다. 영화에서도 보여주듯 복음은 피를 요구로 하는 행위다.
  물음음을 생각하면서 이라크에 납치되었던 선교원들의 일이 떠오른다. 처음 이라크로 갈때는 선교라는 명목으로 갔지만, 돌어올때는 자원봉사라는 명분으로 바뀌었다. 살아남은 사람들이 돌아온 뒤에는 다시 복음, 즉 선교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들의 생존은 하나님의 구원으로 둔갑해보렸으며 그들은 열렬한 교회신자들에게는 영웅이 되버렸다. 그 얼마나 오만하고 파렴치한 일일까? 개탄할 일이다. 그들의 선교 역시 피를 요구로 했다.
 영화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피를 요구로 했다. 복음이라는 것이 결국에는 그런것 같다. 복음을 통해 얻는자가 있는가 하면 그 복음을 통해 잃는자도 있다는것 말이다. 생각하건데, 나는 복음을 전파받기 전에 밀림에서 생활하던 그때의 원주민들의 삶이 더 행복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국엔 십자가때문에 부족이 멸족하지 않았는가?
 
2. 복음화가 곧 문명화인가?
-반은 옳고 반은 틀리다. 복음화는 물질만능주의화다. 그들의 종교와 사상은 자연을 지배하고 짓밟으려는 서양사상과 잘 어울린다. 서양에서 교회와 가톨릭, 기독교와 같은 계통의 종교가 발달한것도 이러한 이유때문일것이다.
 
3.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것만이 선교인가?
-일단은 아니다라고 말해야겠다. 선교는 정치적 도구로써 쓰인다. 어째보면 정치적 용망을 내재한 채,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비단으로 꾸민것이 선교의 본질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러한 선교를 하는 사람조차 그러한 선교의 본질일지도 모르는 현실은 모르는것이 현실이다. 선교란 선교사들의 나라에서 선교를 당하는 사람들을 지배하고 써먹기 위한 것이며, 이를 통해 그들의 사상을 전파하고 식민화, 노예화 시키는 것이다. 선교는 그들 자신에게서 갖고있는 민족 우월주의에서 행해지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니까 선교를 하는것에 있어서 그 선교를 하는 사람의 문화, 사상, 관습등이 함께 전파된다.
 
4, 문명화가 원주민을 행복하게 했을까?
-아니다 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있다. 문명화가 시작될 처음에는 좋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먼 미래적으로 볼때 그것은 더욱 빠른 파괴로 이르는 길이다. 시공간의 모든것은 엔트로피 법칙대로 간다. 유에서 무로 가는 일종의 소멸의 연속이라고 말하면 쉽겠다. 문명화는 이러한 소멸의 속도를 증대시킬 뿐이고, 문명화된 인간들은 결국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 석유부족, 식수부적, 식량부족, 등등 지금의 현대문명처럼말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결과다.
 
기독교 선교에 대해서 본인은 크게 부정적이지도 않고 크게 긍정적이지도 않다. 하지만 부정적인 편에 더 관심이 간다. 부정적인 것이 있다는것은 그 자체로서 완벽하지 못하다는것이다. 결론적으로 선교가 없어졌으면한다. 진정 기독교사상이 진리라면 이종교 저종교 갈라지고 분쟁이 일어나고 하는것이 없어져야 할것이다. 그리고 여타 수많은 고대 종교와 마찬가지로 고대 이스라엘의 시골변두리에서 창조된 종교가 아닌 지구촌 방방곡곡에서 기독교와 같은 사상이 일어났어야 하지 않았을까? 나는 서로간에 자신들만의 사상을 주장하지 말고, 주체적으로 자신들이 믿는 진리를 함께 따라줄 사람들을, 전도가 아닌 기다리는것이 옳다고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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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모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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