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던 전교조는 정치적 성향이 매우 강하고, 또 성향으로만 가지고 있는게 아니고 행동으로써 학생들에게 영향을 주려고 했다. 어디 지방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친북성향, 종북성향의 활동을 지시하지 않나, 사회운동에 아직 나이어린 학생들을 사회운동에 끌어들이지를 않나... 교사로서 중립을 지키고 학생 스스로가 특정 판단을 내릴 수 있게끔 중립적이고 균형잡힌 시각에서 조력자의 역할을 해주어야 할 교사들이 도를 넘어 학생의 사고에까지 자신들의 이념을 가지고 침투하고자 했던 것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지.(예를들면 학생적화사업이라든지..)(정치적 중립의 의무는 교사로서 가져야 할 엄중한 책무를 반하는 것이지)
전교조 소속의 모든 교사들이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또 전교조가 명시적으로 추구하는 지향점이 그것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교총을 비롯한 다른 교원단체에 비해 그 색체가 불순했다는 것은 어느정도 사실이야. 분명 전교조가 사회와 교육현장의 진보에 기여한 바가 매우매우매우 큰 것도 사실이지만, 그 속에 불순세력이 들어간 것 역시 사실이고, 전교조는 이를 인정하고 좀 더 순수해질 생각을 않고 있으니 이 역시 문제로 보는 것이고... 스스로 내부청소를 않는데 , 그러니까 난 정부에서 전교조 탄압하는 것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바이다.
그러니까,... 정부에서는 전교조가 눈엣가시같은 진보적 교원단체이기 때문에 탄압하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그렇게 보고싶다) 정부의 탄압의도가 어찌되었든 전교조는 확실히 문제있는 집단임에는 분명하고 이것이 사회 일반의 전교조를 향한 시선이라고 난 느낀다.
우리끼리만 탄압이라고 하면 무엇하나. 사회적 공감을 형성할 수 없는데, 그렇다면 마치 이석기의 RO나 전교조나 무엇이 다르단 말이냐고.나는 분명 북한왕정체제와 민족주의와 자본주의와 미 제국주의를 증오하며, 진보를 지향하고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따위를 지지하는데,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것이 나는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옳다고 여겨진다고 누군가에게 강요하거나 암묵적으로 유도하는 것은 부당한 짓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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