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사태와 관련하여.
(윤석열씨 장모의 사례 건)
최근에 해당 건과 관련하여 문제제기가 된 건 맞지만, 윤씨와 무관한 일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장모가 투자한 시점은 2001년인데, 그때는 장모와 윤씨간 모르는 남남지간이었고, 결혼하여 장모 관계가 성립된게 2012년 일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에 관한 다음(DAUM) 뉴스와 댓글은 편파적인 경향이 있어서, 그것보다는 네이버나 네이트에서 기사와 여론을 참고하는게 더 나은 것 같다.
윤석열이 도대체가 누군지도 모르던 시점에 지금의 “장모”가 투기를 한 것인데, 게다가 공개입찰로 경매에 나왔는데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4번이나 유찰된 땅을 구입한 것이다. 굳이 문책하겠다면 그 시점인 2001년으로 돌아가서 2001년 당시의 장모를 중심으로 그가 어떻게 정보를 얻었는지 묻는게 지극히 상식적이다. 당장 지금 나온 내용만으로 보면 윤석열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이 되는 것이다.
한편, 조국, 정경심은 구속했으면서 윤석열은 그렇지 않다는 비상식적 비판이 있는데, 조국과 정경심은 조민과 관련하여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연결되어 있는 사건이었던 반면, 이 사례는 윤석열과 직접 연관조차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논리를 따져보아도 수사를 하려면 장모를 수사해야지 윤석열을 걸고 넘어질 사안은 아닌 것 것이다.
새로운 사실이 나오기 전까지는 지켜보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필자는 윤석열을 긍정하지만, 맹신하지는 않닌다. 흠이 있다면 언제든 비판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가 조국, 문재인을 비판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다.
한편 우리는 정치와 관련해서 사람을 100% 믿지는 말아야 한다. 사람은 그 본성상 한계가 있어 결코 최선이 될 수 없고, 오직 차선만 가능할 뿐이기 때문이다. 더 나은 차선이 나오면 언제든 기존의 지지를 철회하고 새로운 사람을 지지할 수 있고, 그것이 저는 공화국 시민의 가장 바람직한 참여 자세일 것이다.
맹신화되고 그것이 교조화되면 결국 사회의 공동선만이 무너질 뿐이다.
그리고 요즘은 정보가 범람하는 시대이다. 즉, 소위 말해 온갖 "찌라시"들이 돌아다니는 세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사실과 가치 판단을 위해서는 공인된 기관에서 엄선된 내용만을 취사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유시민, 김어준 등을 비롯한 유튜브 채널들, 다음이나 네이버 블로그 및 댓글들, 카카오톡과 텔레그램의 단체 채팅방에서 퍼날라지고 또 퍼지는 온갖 유혹스러운 정보들.. 이런 것들은 지극히 편파적이고 근거가 부족한 것이기 때문에 안 보는 것이 지당하다. 책임질 수 없는 말들만 퍼나르는 곳이다. 금융기관에 비유하면 제 3금융권만도 못한, 즉 제4, 제5의 금융권과 같다.
그래서 필자는 되도록이면 정보는 공인된 기관이나 메이저 신문사의 것들을 통해서만 접하고 있으며, 이 글을 읽는 혹자도 그렇게 해주기를 소원한다. 이를테면 제1금융권과 같은 곳을 이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조선, 중앙, 동아, 한겨레, 경향 등의 메이저 신문사, 경찰, 검찰, 법원 등 사법 및 행정 기관의 판결과 발표, 정부기관의 공개된 정보 등이 그것이다.
달리 말하면, 공인된 학술기관 논문지에 출처로 등록할 수 없는 수준이나 그런 출처의 정보는 아예 거들떠도 안보는게 좋다. 메이저 신문사나 국가기관으로부터 발표된 정보는 사료로서 오랫동안 쓰일 수 있으니까.
그리고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윤석열 장모의 사례를 윤석열과 엮는 것은 논리적으로 타당하지 않다는 것이 지극히 상식적인 판단이다. 타당하지 않다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 처리하는 것이 공정한 것이다. 그런데 윤석열을 당장 구속하지 않고 뭐하냐는 주장은 다른 것을 같게 처리하라는 것이다.
오히려 이것이야말로 불공정하고 정의롭지 못한 처사가 아니고 무엇일까 싶다. 윤석열을 언제든 비판할 준비는 되어 있지만, 그것의 근거가 난무하는 찌라시나 책임질 수 없는 추측성 정보들에 기반해서는 안될 것이다.